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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Diary

야마하 로얄스타 안쓰럽네...

2014년 4월 6일 작은아버지 산수연 잔치가 있어 부모님 모시고 잔치에 다녀왔네요.

부모님을 안산에 모셔드리고 저희는 예천으로 내려오는 도중 하은이에게 연락이 왔어요.

 

길안 동부바이크에 판매를 위해 맏겨놓았던 제 로얄스타에 사고가 발생했다 하는군요.

하은가 친구와 함께 라이딩을 나갔는데, 좌로 굽은 도로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화물차와 충돌했다 합니다.

다행히도, 운전자는 무사한데 제 로얄이가 화물차와 충돌 후 바이크는 논두렁으로 굴러 많은 파손이 있었다 합니다.

 

하은이는 수리보다는 전손처리가 적당할듯 하다 하네요.

이 소식을 들은 와이프와 저는 마음이 좀 씁슬합니다.

 

1997년식 로얄스타 판매를 위해 맏겨놓았지만, 막상 바이크가 이렇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동안 와이프와 저에게 즐거움을 주던 좋은 녀석이였는데...

함께한 사진도 잘 못 찍어주었었는데... 와이프는 많이 속상하다 합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제 마음이 좀 안타까움 뿐입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잘 달려주기를 바랬던 제 바이크...

에구...... 모쪼록 잘 해결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래 사진은 제 로얄스타 입니다. 1997년식이지만, 엔진필링이 아주 좋고,

잔고장 한번도 없었던 녀석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렁찬 소리와 넉넉한 배기량으로 라이딩을 나가면 부러움의 시선을 받던 놈이였지요.

 

하은이에게 사고사진을 받아봐야겠습니다. 얼마나 많이 다쳤는지...

사진은 그때 다시 올릴게요..